에필로그. 내 레고 이야기.
특별히 무슨 시리즈를 모으자고 시작한 레고는 아니었다.
한때는 목숨과도 같았던 내 어릴적 장난감들이
어느 순간 다 없어져버렸다는 걸 알고 슬퍼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하고
마트에서 만난 것이 어린 시절의 레고였다.
아마도 다른 장난감이 아닌 레고를 다시 산것은 그 시절 그때와 똑같은 모습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나하나 끼워맞추는 그 손맛이 어릴 시절의 기억을 불러오기 충분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한것이 오늘까지 온것이다.
– 지난 글에서
브릭셋.
레고를 취미로 하면서 워낙 많은 분야와 시리즈때문에 정리가 어려울때가 많다.
오늘 포스팅은 레고정리를 위한 내용이다.
레고를 취미로 하는 많은 매니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브릭셋이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레고 출시관련 뉴스, 리뷰등을 제공하면서 레고정리기능-My Sets-을 서비스하고 있다.
http://www.brickset.com [브릭셋] 에서 본인이 가진 레고에 대해서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다.
위시리스트도 작성할 수 있고
작성한 리스트는 공개설정을 통해 다른 사람에 보여줄 수 도 있다.
– 이건 아마 ‘내가 이걸 가지고 있으니 선물을 할꺼면 이거말고 나에게 없는걸 해다오’ 라는 기능이 아닐까 싶다 ^^ –
* 본인의 리스트를 공개하려면 프로필에서 개인 리스트공개를 체크한 뒤에, My Sets페이지에서 shere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http://www.brickset.com/에서 정리한 My Sets
http://www.brickset.com/search/?ownedBy=photoist
– 링크를 통해서 브릭셋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오늘 정리를 하면서
느낀건
‘아, 많다’
그리고 하나 더
‘아. 사고 싶은게 더 많다’
그렇다고 가지고 싶은 걸 어떻게 다 가지고 살수 있겠나.
타협하면서 사는거지.
그런 의미로 다음 레고는 10231 우주왕복선!
예전부터 구하고 싶었는데 사실 별로 인기가 없었던 모델이었고- 이해가 안된다 이게 왜 인기가 없었는지;;;-
가격도 그렇게 비싼것도 저렴한것도 아니라서 다음 기회로 미뤄놨던 모델이다.
근데 이럴수가!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고
설상가상 레고사에서 공식단종이 되어버렸다.
– 여기서 다시 한번 되새기는 지름의 명언 : 있을 때 질러라. –
신품은 이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중고도 구하기 힘든 상태지만
그래도 꼭 가지고 싶은 위시리스트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