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 - 세번째 이야기

Note 2016. 9. 2. 18:08

벌써 3번째 글이네요. 



퇴근시간이 다가오는 관계로 이번 글은 짧게 적어봅니다.










4-2. 초점고정, 노출고정


 - 오늘 글은 지난 두번째 글의 주제인 노출에서 빠진 부분에 대한 글입니다. 



사진을 찍을때 중요한게 초점, 노출이라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더 많은 사항들이 있지만 초점, 노출이 안맞는 사진은 보기도 싫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초첨, 노출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초첨, 노출은 사실 카메라가 다 해주는 부분이기에 제가 할것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어디에' 노출을 맞출것인가를 정해주는 것입니다. 


4-2-1. 초점고정


무슨 이야기냐면.....

기본적으로 카메라는 중앙에 초점을 맞춥니다. 

요즘 카메라는 무슨 몇백개 초점영역을 가지고 자동으로 알아서 해준다지만 사실 사용해보면 좀 불편합니다. 

동체추적에서는 편하지만 정적인 사진촬영에서는 중앙으로 셋팅하고 찍는게 훨씬 더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근데 사진을 찍다보면 피사체가 꼭 중앙에만 있는건 아닙니다. 


이런 사진처럼



또는 이런 사진처럼


이런 경우 초점을 맞추기 위한 방법은 2가지입니다. 


첫째.초점영역을 이동시켜서 맞춰주는 방법과

 - 많은 카메라기종에서 초점영역을 휠등을 이용해서 이동시켜서 화면내애서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둘째.반셔터를 이용해서 초점을 고정한채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첫번째는 사용설명서를 정독하셨으면 보셨을 내용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a6000을 예로 들자면 


이런 초점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작은 네모하나하나가 지정할 수 있는 초점영역입니다.

위에 예시로 든 사진을 가져온다면 화면 아래쪽으로 초점영역을 이동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전 잘 사용안합니다. 

왜냐면 이동시켜서 사진을 찍으면 다음 사진촬영시에 초점영역이 그대로 있기때문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편할 때도 있습니다. 카메라회사들이 그냥 심심해서 만든건 아니니까요 

예시사진중 아래 레고사진처럼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찍을때는 편합니다. 

다음 컷도 저렇게 찍을거니까. 아니면 초점을 조금 이동시키면 되니까. 


제가 이번글에서 전제로 하고 있는것은 일반적인 상황 - 정지상태의 사물을 여러장 찍는 그런 상황이 아닌 - 입니다. 

예시중 첫번째 풍경사진을 찍을때 초점영역은 센터였습니다. 

초점고정을 이용해서 촬영했습니다. 

초점을 고정하는 방법은 너무 쉬운 방법이라 다들 알게 모르게 사용하시고 계실껍니다. 

반셔터를 해서 그대로 고정하면 됩니다. 


이게 참 쉬운데 말로 적자니 힘드네요 





*다른 사진이지만 이해하고 넘어가주세요 ^^


이 구도로 반셔터를 해서 중앙에 있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반셔터를 유지한채로 프레임을 이동합니다.




이렇게.

참 쉽죠? 

보통의 카메라는 반셔터를 유지하면 초점이 고정됩니다. 

이렇게 찍으시면 됩니다. 


초점고정 끝.



4-2-2 노출고정



다시 가져왔습니다. 


이 사진에서 피사체는 중앙에 있는 봄양과 봄이엄마입니다. 

일단 초점은 고정했고 프레임을 이동시키면 화면내에 하늘이 더 많이 들어오면서 노출이 변합니다.

무조건 변합니다. 그러면 안되죠. 

제가 찍고 싶은건 하늘이 아니라 봄양과 봄이엄마이기때문에 위 사진처럼 봄양과 봄이엄마에게 초점과 노출이 맞아야합니다. 


하지만 노출은 초점과 달리 반셔터와 상관없이 계속 움직입니다. 

계속 측정된다는 말입니다. 

카메라가 온 되어있는 상태라면 반셔터를 누르지않다아도 카메라를 이리저리 비춰보면 노출값이 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초점을 잡아서 이동을 해도 노출은 변합니다. 

그래서 노출고정이 필요합니다. 


같은 사진 또 가지고 왔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AEL 버튼보이시나요? 포샵에서 빨간 원도 하나 만들어서 가져왔습니다. 

저 버튼이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AEL은 오토 익스포즈 락입니다. 

자동으로 측정해는 노출을 고정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물론 카메라 세팅에 따라 여러가지방법으로 고정할수 있지만 일단 저 버튼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가지고 왔습니다--;;


이 상태에서 초점은 반셔터 유지로 고정을 했고 

다음 단계로 저 버튼을 눌러서 노출을 고정시킵니다. 

그리고는 프레임을 이동해서 셔터를 누르면 됩니다. 


노출고정 끝.



진짜 저게 끝이지만 

부가설명 들어갑니다. 


 - 1. 캐논의 경우 AEL이 아니라 *(별표) 버튼일껍니다. 제 기억에.(캐논을 주종으로 쓴적이 없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니콘의 경우는 AE-L이라고 있을껍니다. 

그 버튼이 노출고정버튼입니다. 


 - 2. 카메라 세팅에 따라 반셔터에 노출고정을 포함할수도 있습니다. 

A6000의 경우 설정에서 반셔터시 AEL를 포함할지 정할수 있습니다. (자동, 켬, 끔)

저는 켬으로 해놓고 노출고정을 반셔터와 함께 사용합니다.  

자동이 뭔지는 까먹었습니다(아 사용설명서 3회 정독 ㅠㅠ)

다른 카메라 기종도 분명 있을껍니다.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노출고정을 알아야하는 (알고 있어야하는) 이유는 

광각렌즈 사용시 분명해집니다. 

광각렌즈는 넓은 화각의 특성상 야외촬영을 예로 든다면 하늘이 어느만큼 포함되냐에 따라서 노출값의 차이가 많습니다. 조금만 각도를 틀어도 노출차이가 상당합니다. 

사실 망원렌즈도 그렇긴합니다. 

뭐 다 중요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내가 찍고자하는 피사체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노출을 맞추는 연습이 필요하고 

이를 토대로 프레임을 자유롭게 구성할 줄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초점고정, 노출고정을 반드시 알고계셔야합니다. 

 - 초점영역변경, 노출조정으로 하시겠다면 뭐 ㅡㅡ^ ㅎㅎㅎ -  





오늘 이야기는 짧게 마칩니다. 

질문은 리플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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