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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us 의 명작, XA

Article 2007.02.04 18:00

포토넷  2006년 1월호에 실렸던 올림푸스 xa리뷰기사


올림푸스 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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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마이타니 디자인팀에 의해 설계되어 세상에 나타난 XA는 28년이 지난 지금에도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보기엔 흔히 말하는 똑딱이 인듯 하지만
손에 잡는 순간 금속제 바디의 차가운 느낌과 함께 왠만한 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제바디와 슬라이딩식의 디자인과 함께 작은 바디에서 가지는 많은 기능들 또한
XA에 빠지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목측식이 아닌 RF방식의 초점시스템, 조리개우선 노출제어, 역광보정, 배터리체크, 셀프타이머,
1/3스톱의 감도조절까지 XA가 가지는 기계적 성능은
가격대비 성능에서 최강이라는 말도 아깝지가 않을 정도이다.
또한 거리조절레버와 조리개레버의 위치는 그야말로 최적이라는 단어외에는 알맞은 말은 없을듯 하다.

더군다나 올림푸스광학의 5군 6매의 1:2.8 f=35mm F.zuiko렌즈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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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iko렌즈는 최근 E시리즈의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지만 20세기 초반 일본에서
창립되어 한세기 가까이 광학회사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올림푸스광학의 내로라하는 렌즈이다.



▪ 내가 원하는 대로 찍는다.

 똑딱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지는 사용자중심의 기능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찍을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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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8부터 F22까지의 조리개우선 기능은 콘탁스의 T3, 미놀타의 TC-1, 리코의 GR시리즈등 흔히
력셔리똑딱이라 불리는 급을 제외한다면 흔치 않은 기능이다.
물론 조리개우선기능밖에 없는것이 단점으로 작용할순 있지만 조리개우선이 가지는 장점은
이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셔터는 1/500초에서 최대 10초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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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설정으로 가능한 ASA 25~800까지 (1/3단계로 조정가능) 지원은 증감,가감등의 선택도
자유롭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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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역광보정시 +1.5STEP보정기능은 감도조절기능과 같이 조합하여 사용한다면
+0.2ev, +0.3ev, +0.5ev, +0.7ev, +0.8ev 의 총 다섯단계로 노출보정이 가능하다.


▪ 목측식이 아니다. 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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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A를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로모와 XA를 비교한다. 크기도 비슷하고 방식은 다르지만 슬라이등도어등
얼핏 비슷하게 보일만도 하다.
하지만 로모와는 비교의 급수가 다른 카메라가 바로 XA다. 로모는 목측식인데 반해 XA는 RF(레인지파인더)방식을 택하고 있다.
둘 다 실제 사진이 찍히는 렌즈와 눈으로 보는 파인더가 별개로 되어있지만
로모는 거리를 짐작하여 맞는 방식인 반면 XA는 두 개의 창을 이용한 이중합치식방법을 택하고 있다.
XA의 파인더내에는 노락색의 직사각형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초점이 맞지 않으면
이 노란 영역내에서 피사체가 둘로 보이며 이를 초점조절레버을 조절하여 하나의 상으로 보이게 하면 초점조절이 끝나게 된다.
초점거리는 최소 0.85m에서 1m, 1.5, 3m, ∞로  표시되어 있다.


▪ 터치패드? 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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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붉은 버튼이 XA의 특징이자 단점으로 꼽히는 셔터이다.
필자도 처음 필름을 넣고 셔터를 누를 떄 내가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를 알수 없을 정도였다.
터치패드란 말도 적어놓았듯이 거의 터치식 셔터라고 할수 있다.
손가락에 약간의 힘(반셔터보다 약한 힘에도 셔터가 작동한다.)만 가하면 여지없이 사진이 찍혀버린다.
최대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이지만 작은 카메라에서 셔터의 진동뿐만 아니라 셔터를 누를 때의 힘 때문에
바디에 진동이 전해지는것을 방지하기 위한 부분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틱”하는 셔터소리는 아마 내가 들어본 셔터음 중에 가장 경쾌하지 않은 셔터음일 것이다.


▪ 외장형 스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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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똑딱이(개인적으로 똑딱이란 말을 좋아해서 많이 쓰지만 정확한 명칭은 p&s - point & shot)
카메라들은 내장형(일체형) 스트로브를 채택하고 있다.
T3를 비롯한 고급형 카메라들도 일체형을 택하고 있지만 XA는 특이하게 외장형 스트로브를 채택하고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모델인 A11과 A16(뒤의 숫자는 가이드넘버를 의미), 광량은 적은 대신 충전시간이 빠른
A1L등의 전용스트로브를 바디 왼편에 부착해서 사용하게 되어있다.
스트로브 부착후 조리개조절레버를 플래쉬에 위치시키면 스트로브에서 하얀 플라스틱부분이 튀어나오면서 충전여부를
빨간 불빛으로 알려준다.
스트로브 사용시 조리개가 F4정도로 고정되나 충전후 조리개를 따로 조절할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조절을 통해  후막동조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를 위한 배려들.

카메라를 쓰다보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세세한 부분들에서 그 배려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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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전자식 카메라에서는 별거 아닌 기능이겠지만 XA에서는 셀프타이머를 지원하고 있다.
하단의 레버로 조작할수 있는 셀프타이머 기능은 설정후 셔터를 누르게 되면 전자음과 함께 전면부의
램프에서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촬영하게 된다.
셀프타이머레바에사 같이 조작할수 있는 배터리체크부분도 가끔은 유용하게 쓰일수 있는 부분인다.
 LR44를 배터리로 쓰는 XA에서 배터리의 잔량을 체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세심한 배려하고 생각한다.
또한 파인더내의 셔터지침은 배려라고는 할수 없는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실제적으로 이 셔터지침은 촬영과는 별개의 노출계를 사용하고 있다. 즉 셔텨지침을 나타내기 위해 별도의 노출계를 추가한 것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XA는 이 셔터지침 노출계가 고장이 난 상태지만 촬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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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A시리즈.
XA만을 설명했지만 XA는 그후 XA1,2,3,4까지의
후속기종들이 발매되었다.
XA1은 기능을 최소한 시켜 저렴하게 나온 모델이다.
F.4 의 렌즈와 감도조절(100 or 400), 스트로브 on,off 버튼이 유일한 작동부분이다.
XA2는 F3.5 렌즈에 3점식 존마크(포커스)로 인물, 사람 또는 산을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셔터와 조리개가 선택되는
프로그램식 전자셔터이다.
XA3는 XA2와 거의 흡사하지만 DX코드인식기능과 전작에서 빠진 역광보정기능추가, 감도 1600까지의 지원이 다른점이다.
XA4는 가장 레어한 모델로 F3.5 28mm 렌즈를 가지며 마크로기능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XA에서의 1/3스텝감도조절등 세세한 부분은 제외되었지만 28미리 광각과 마크로기능만으로도 개성이 가장 뛰어난 모델이다.
각각의 기종들은 다른 스펙으로 매니아들에게는 이 시리즈를 다 모으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며,
또한 블랙이 아닌 레드, 블루등의 칼라버젼도 있어 또하나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샘플사진들]

샘플사진들은 FDI스캔후 포토샾 오토레벨후 리사이징작업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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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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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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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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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나르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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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UB KIS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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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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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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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성로







몇 년전 유럽배낭여행에서 들리게 된 벼룩시장에서 처음 만나게 된 XA였다.
당시엔 XA란 카메라는 나에게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항상 내 가방 한 구석에서
또는 코트 한쪽 주머니에서 항상 같이 하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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